
골드앤컴퍼니는 개인이 앱으로 금을 사고, 보관하고, 되팔 수 있는 디지털 금 플랫폼 ‘금골디’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김진관 대표(34)가 오랜 기간 금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겪은 불편함을 기술로 풀어보고자 2023년 7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디지털 금 플랫폼 ‘금골디’다. 금골디는 개인이 소액으로도 순금을 사고, 앱에서 안전하게 보관하며, 필요할 때 되팔거나 실물로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금 현물 투자는 시세 확인, 진위 판별, 보관, 세금·수수료 등 개인이 확인해야 할 부분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 금골디는 이 과정을 앱 하나로 단순하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이 진짜 자산인 금을 쉽고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모으고, 투자하고,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금골디의 경쟁력은 불안하고 불투명한 귀금속 거래를 디지털 기반으로 쉽고 투명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금 거래를 할 때 발생하는 보이지 않는 비용들을 최소화하여 합리적으로 금 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 금 모으기 기능으로 금 자산을 확보하게 도와주고, MY귀금속 기능으로 자산 현황을 알 수 없던 현물 자산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금 팔기 기능으로 전국 150개 금은방으로부터 시세를 입찰받아 최고가로 매입할 수 있다.
“모으거나 투자한 금은 금 상점에서 최소 비용으로 실물 골드바로 인출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P2P 직거래를 도입하여 부가세 10% 없이 실물 금을 어느 곳보다 합법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하고 비싸게 판매할 수 있는 거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플랫폼 특성상 사용자와 공급자를 모두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금은방 영업은 직접 발로 뛰거나 DB를 확보하여 콜드콜링 영업을 병행했습니다. 그렇게 모집한 금은방이 150여 곳입니다.”
골드앤컴퍼니는 현재 사용자 확보에 가장 힘쓰고 있으며, 퍼포먼스 마케팅과 SNS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을 동시에 운영 중이다. “1.4만 명이 팔로우하는 금골디 공식 스레드 채널을 운영 중이며, 유튜브, 네이버 카페, 오픈 채팅방을 활용하여 금 거래에 관심이 많은 핵심 고객층을 커뮤니티로 유입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 유료 마케팅에 의존하기에는 비용이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SNS와 콘텐츠 마케팅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해외 진출에 대해 김 대표는 “빠르면 3년 이내에 진출할 것”이라며 “금 거래 선진국인 홍콩과 싱가폴에 POC와 컨택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출장을 가서 현지 금 거래 구조를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국가간 금 시세에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고 수요 공급에 따라 국내외에서 유연하게 귀금속을 유통하고자 합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업계에 몸담고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보다 이 시장의 문제점을 몸소 체감했습니다. 금 거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거래하는 방식이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시장에 경쟁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자금은 초기에는 정부지원사업을 많이 활용했고 현재는 대출 및 운영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스레드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금골디 유저로부터 직접들은 코멘트가 기억난다”며 “사용자가 너무 좋은 앱이어서 엄마보고 써보라고 알려줬는데 엄마가 이미 금골디 앱으로 금을 모으고 있다는 스토리다. 우리가 정확히 바랐던 입소문 구조이기도 하였고 가족끼리 추천할 만한 서비스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굉장히 보람찼다”고 말했다.
골드앤컴퍼니는 김 대표와 공동창업자 포함 총 9인 팀으로 이뤄져있다. 김 대표는 “그로스 팀 2명 개발자분 2명 디자이너 2명 경영지원 1명 그리고 부대표로 구성돼 있다”며 “공통 목표를 위해서 모두가 원팀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누군가 처음 금 거래를 한다면 당연하게 금골디를 찾게 만들고 싶다”며 “중고차를 구매하려면 엔카나 헤이딜러를 떠올리는 것처럼 귀금속 카테고리에서 최고 강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금은 그 어떤 자산보다 담보나 환금성이 확실한 자산인데 이를 활용한 금융 상품은 굉장히 부족합니다. 많은 사용자가 금을 보유하고 관리하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금을 금융상품의 담보로 활용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골드앤컴퍼니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로 여의도(서울핀테크랩)와 마포(제2서울핀테크랩)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한번 입주하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대기업 협력,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스타트업들에 제공한다.
“씨엔티테크라는 큰 VC가 운영하면서 직접 찾기 힘들거나 알아도 잘 모르는 다양한 이벤트와 정보들을 전달해 줍니다. IR DAY, 투자사매칭, 다양한 멘토링 등 굉장히 많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금골디 금거래 플랫폼 운영
성과 : 2025년도 매출 13억원, 2026년도 상반기 매출 15억원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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