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사이버보안 기업 필상이 대구·경북 지역의 시니어와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피싱 차단 서비스 '싹다잡아'를 운영하는 필상은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서구노인복지관, 경북 성주 대한노인회, 대구서구가족센터를 차례로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SK텔레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의 일환이다. 필상은 지난 8월 중순부터 대구·경북 지역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가족센터 등을 방문하는 순회교육을 진행해 왔다.
최근 일정은 9월 28일 대구서구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29일 성주 대한노인회, 30일 대구서구가족센터에서 이어졌다. 교육은 '시니어와 함께 하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주제로 실제 생활에서 접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피싱 유형과 대응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니어 대상 교육에서는 검찰·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유형, 자녀 또는 가족을 가장한 송금 요구, 문자와 메신저를 활용한 스미싱 사례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달성군가족센터와 서구가족센터, 구미시가족센터 등에서 진행한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은 금융·보안 관련 전문용어를 줄이고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언어와 정보 접근성 등을 고려해 의심 메시지를 확인하는 방법과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필상은 예방교육을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피싱 사례를 파악하는 창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피해 및 의심 사례를 '싹다잡아' 관제 데이터와 연계해 시니어와 다문화가정 등 이용자 특성에 맞춘 탐지 기능 개선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한 피싱 탐지 솔루션을 지역 관공서와 경찰 등 공공 부문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필상은 AI 기반 피싱 및 악성 URL 탐지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 '싹다잡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PC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강필상 필상 대표는 "보이스피싱은 피해 발생 이후 대응보다 주요 수법을 미리 알고 의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구·경북 지역의 디지털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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