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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시대 연 하나금융 "새로운 100년 시작"

입력 2026-10-02 17:28  


하나금융그룹이 14년간 추진해온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하며 ‘청라시대’의 막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2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본사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박찬대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 청라 본사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2만8000㎡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달부터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일부 인력이 입주해 근무하고 있다. 연말까지 은행과 증권 등 주요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근무 인력을 합치면 청라에서 근무하는 하나금융 임직원은 약 4000명에 달한다.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주요 계열사를 청라에 집결시키는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스페인 산탄데르은행이 2004년 마드리드 외곽에 조성한 금융캠퍼스 ‘산탄데르시티’에서 착안했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이전한 데 이어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조성했고, 올해 그룹 본사가 문을 열면서 14년에 걸친 하나금융타운 조성이 마무리됐다.

하나금융은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금융과 정보기술(IT)·데이터·디지털 조직 간 협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전환 등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금융 및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함 회장은 “인천이 지닌 글로벌 도시로서의 힘과 하나금융이 쌓아온 금융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을 열어가겠다”며 “청라 본사 개관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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