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해수욕장에서 54일 만에 또다시 대인지뢰가 발견됐다. 북한에서 유실돼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8일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대빈창해수욕장 인근에서 대인지뢰 1개가 발견됐다.
대인지뢰는 근로자가 해수욕장 인근 환경을 정비하다 발견했다. 해병대 2사단은 폭발물처리반(EOD)을 출동시켜 현장에서 해당 지뢰를 수거해 안전하게 폭파하는 방법으로 처리했다. 지뢰를 발견하고 폭파하는 과정에서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는 "발견된 지뢰는 EOD 자체 조사 결과 북한에서 유실된 반(反)보병지뢰로 추정된다"며 "해병대는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해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색 및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화군 도서 지역에서는 지난 8월 15일에도 지뢰가 발견됐었다. 강화군에서는 지난 7∼8월 목함지뢰와 대인지뢰 등 17개가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북한에서 떠내려온 유실 지뢰 등이 발견되고 있으니 의심 물체를 발견한 경우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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