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만 베슬AI 대표는 15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네오클라우드 전략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오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업이 값비싼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2020년 설립된 베슬AI는 GPU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출발해 네오클라우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스테이지 등 국내외 AI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베슬AI는 현재 약 7000개인 GPU를 올해 말 1만개, 내년 5만개, 2030년 20만개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28년까지 500MW 정도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전국 8곳에 AI 데이터센터 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GPU 확보에 필요한 자금은 금융사와의 협력 및 외부 투자 유치로 마련한다. 현재 4000억원 규모의 GPU 금융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는 2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수 조원 단위의 GPU 금융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슬AI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1300억원이다. 안 대표는 연간 매출로 2500억원을 제시하면서 “내년에는 7000억원, 2028년에는 2조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슬AI는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AI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기반 클러스터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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