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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묵은 압구정 랜드마크의 변신…매장 두 배 커진다

입력 2026-10-16 16:05   수정 2026-10-16 16:10


한화갤러리아의 핵심 점포인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서관(WEST) 재건축 사업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한화갤러리아의 숙원사업인 명품관 재건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전날(15일)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 서관 재건축 사업에 대한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허가 대상지는 강남구 압구정동 49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 1만143.9㎡, 건축면적 5825.83㎡, 연면적 8만8362.09㎡ 규모다. 주용도는 판매시설로 지정됐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는 2024년 5월 창의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대규모 시민 개방공간 확충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용적률과 건폐율 완화 인센티브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올해 5월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동·서관 건립사업 건축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관할 자치구의 서관 건축허가까지 승인받았다.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헤더윅 스튜디오가 맡았다. 공모 당시 내세운 '어 주얼 포 서울(A Jewel for Seoul)' 콘셉트를 바탕으로 곡선형 파사드를 활용한 모래시계 형태의 독창적 외관을 구축한다.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지하광장과 옥상정원을 결합해 대형 도시정원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서관(1979년 준공)과 동관(EAST·1985년 준공) 모두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물로, 현재 영업면적은 약 8800평(2만9091㎡) 수준이다.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34% 수준에 그쳐 지속적인 부분 리뉴얼에도 공간 확장과 편의시설 개선에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동·서관 전체 영업면적을 1만8000평(5만9504㎡) 이상으로 두 배 넘게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노후 시설 전면 개선과 함께 주차공간을 대폭 확충해 공간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사업은 향후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 후속 심의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순차 진행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건축허가는 갤러리아명품관의 성공적인 재건축 추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후속 행정 절차 준비는 물론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새 명품관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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