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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블루에쿼티·엔베스터, 조선부품사 케이씨 인수 추진

입력 2026-10-16 19:01  

이 기사는 10월 16일 19:0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트루블루에쿼티와 교육·출판기업인 미래엔 계열 투자사 엔베스터가 손잡고 조선기자재 업체 케이씨 인수를 추진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씨 최대주주인 아스트라자산운용은 최근 케이씨 경영권 매각을 위한 단독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로 트루블루에쿼티·엔베스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양측은 세부 협상을 거쳐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MOU 체결 이후 정밀 실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아스트라제1호유한회사’가 보유한 지분 74.91%와 연합자산관리(유암코)·IBK투자증권 측 펀드의 지분 16%를 합한 90.91%다. 자기주식(9.09%)을 제외한 지분 전량을 거래하는 구조다. 거래 금액은 3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아스트라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유암코·IBK투자증권과 함께 1705억원을 들여 케이씨를 인수했다.

케이씨는 1986년 부산에 설립된 조선기자재 업체다. 선체 부식을 막는 선체부식방지장치(ICCP)와 해양생물 부착을 방지하는 해양생물부착방지장치(MGPS)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100여개 업체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실적도 탄탄하다. 케이씨 지난해 매출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전년(17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6.5%로 높은 편이다.

트루블루에쿼티는 올해 출범한 신생 PEF 운용사다. 우리은행 투자금융본부장과 KY프라이빗에쿼티 대표를 거친 김태훈 대표가 이끌고 있다. 엔베스터는 미래엔이 100% 출자한 투자회사다. 미래엔은 트루블루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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