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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속도·유럽기술 더해 시너지 극대화"

입력 2026-10-19 17:39   수정 2026-10-20 01:15

“중국의 사업 추진 속도와 자본, 유럽의 기술력을 더해 ‘1+1=3’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조반니 란프란키 지리테크놀로지유럽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지난달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메이드 인 차이나’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메이드 바이 유럽’ 전략으로 현지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IBM에서 30여 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을 이끈 란프란키 CEO는 올 1월 지리테크놀로지유럽에 영입됐다. IT 전문가를 유럽 연구개발(R&D) 거점 수장으로 앉힌 건 이례적이다. 업계는 중국의 자율주행·차량 소프트웨어 기술과 유럽의 설계·안전 기술력을 접목해 차량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지리테크놀로지유럽은 지리그룹에서 고급차 개발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인 지커의 ‘9X’와 볼보 ‘EX30’ 등이 이곳에서 개발됐다. 란프란키 CEO는 지리테크놀로지유럽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리그룹의 입지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디자인은 물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중국 브랜드가 고급화할 수 있다는 걸 소비자에게 알리겠다”며 “안전과 디지털 기술, 기술적 혁신 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예테보리=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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