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발표된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6.9%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말 4.0%에서 이달 초 5.2%, 지난주 6.3%를 거쳐 7%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꽃의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도 8.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지지율이 7.0%포인트 급락한 뒤 이번주 0.7%포인트 반등하는 데 그쳤다. 지지율은 36.2%로 국민의힘(40.9%)에 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2.9%포인트 급등한 뒤 이번주 0.4%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기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달 말 38.5%포인트에서 29.3%포인트로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국혁신당이 검찰개혁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등 주요 현안에서 민주당보다 강경한 입장을 내세우며 여권 지지층 일부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원내 고위 관계자는 “조국혁신당이 매 현안에서 민주당보다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민주당에 실망한 지지층 일부를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탈한 지지층을 되찾으려면 개혁 경쟁에 대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전당대회 이후 지지층이 나뉘었고 구주류가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당내 갈등을 풀고 소외된 지지층을 다시 끌어안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갈등이 계속되면 어떤 성과를 내더라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을 키우고 있다. 추 지사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선 등을 놓고 당내 다른 세력과 대립해온 만큼 일부 당원의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면 계파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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