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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으로 바뀐후 첫 국감…"李 공소취소 검토한적 없다"

입력 2026-10-19 18:13   수정 2026-10-20 01:29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사진)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수도권 공소청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공소청 본청이나 법무부와 공소 취소 관련 협의를 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은 이 대통령의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등 사건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대행하는 동안 공소 취소를 절대 지휘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재차 물었다. 박 청장은 “그 사건(이 대통령 사건)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여느 사건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별 사건에 대해 뭘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은 드릴 수가 없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기소 여부를 둘러싸고 수사팀과 지휘부 사이에 이견이 있다는 설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 청장은 “수사팀과 기관장까지 전원의 의견이 일치하는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공세도 이어졌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2022년 11월 해외 증거를 확보하고자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는데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이를 불송부한 점을 추궁했다. 박 청장은 이에 대해 “(불송부는) 기존의 업무 패턴에 비춰서 통상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한 의원이 연루된 김승원 민주당 의원(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기소계획서 유출 의혹 진상조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김 의원을 기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김향연 서울서부지방공소청장은 “현재로서는 사실관계나 증거에서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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