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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선물 나온다…美CME, 내년 1분기 출시

입력 2026-10-20 18:15   수정 2026-10-21 01:57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탄약·무기 원료인 텅스텐 관련 선물 시장을 연다. 중국의 수출 규제와 세계적인 군비 확대 움직임,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경쟁으로 텅스텐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커져서다.

CME그룹은 19일(현지시간) 2027년 1분기까지 텅스텐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텅스텐은 경도와 녹는점이 높아 철갑탄을 포함한 각종 탄약, 무기, 산업용 기계 제조에 사용된다. 텅스텐 수요자는 선물을 활용해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최근 각국이 군비 확충에 나서면서 기업들은 텅스텐 공급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텅스텐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자 10월 텅스텐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대비 약 200% 급등했다.

텅스텐 시장의 거래 구조가 불투명해 가격 변동성을 헤지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대부분의 거래가 ‘1 대 1 계약’이나 중개 업체를 통해 이뤄져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 헤니히 CME그룹 매니징디렉터는 “원자재 거래 업체를 중심으로 텅스텐 선물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텅스텐 선물의 기준 가격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국 볼티모어 시장에서 형성되는 파라텅스텐산암모늄(APT) 가격과 연동될 예정이다. APT는 제조업에서 쓰이는 분말 형태의 텅스텐 원료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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