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학교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이어 양자컴퓨팅을 차세대 전략 분야로 확장한다. 글로벌 양자컴퓨터 기업과 손잡고 교육과정 개발부터 전문인력 양성, 공동연구까지 추진해 미래 컴퓨팅 분야의 교육·연구 기반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아산캠퍼스에서 양자컴퓨터 기업 IQM 퀀텀 컴퓨터스와 양자기술 인재 양성 및 첨단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일구 총장과 IQM 최고사업책임자(CCO) 실비아 바르텔 드 바이덴탈(Sylwia Barthel de Weydenthal)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양자컴퓨팅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자 알고리즘과 하이브리드 컴퓨팅 분야의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AI·반도체 등 호서대가 강점을 지닌 첨단기술 분야와 연계한 융합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복잡한 연산을 처리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신약 개발과 금융, 물류, AI, 암호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기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부도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양자센서를 국가 전략기술로 육성하고 있다. 2035년까지 양자 분야 핵심인재 2500명을 양성하는 등 연구개발에서 산업화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호서대는 그동안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과 AI·AX 부트캠프, 반도체특성화대학 등을 통해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기반을 넓혔다. 이번 IQM과의 협약을 계기로 교육·연구 영역을 양자컴퓨팅까지 확대해 AI·반도체·양자를 잇는 첨단기술 융합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일구 총장은 “양자컴퓨팅은 AI 이후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과 공동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기술 분야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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