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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진다...추락하는 '금' 가격

입력 2026-10-24 10:43   수정 2026-10-24 11:25



국제 금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장 중 4000달러 선을 아래로 밀려났다.

23일(미국 동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금 현물가격은 장중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 가격이 40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지는 추세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안전 선호 심리가 쏠리면서 전날 19bp 폭락했다.

그럼에도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은 전날 2%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이날은 4000달러 선마저 지키지 못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금의 안전 자산 성격이 옅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베렌버그의 전략가들은 "위험 회피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탈"이라며 "미국 국채금리가 이처럼 크게 하락했을 때 금값도 약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X의 저스틴 린 전략가는 "금값 하락은 유동성 주도 투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위험 자산의) 급락에서 투자자들은 종종 마진콜을 커버하기 위해 금을 팔곤 한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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