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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신기술(NET) 인증기업 CEO] 망막 AI를 기반으로 심혈관 및 대사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AI 의료기기 연구 및 개발하는 기업 ‘메디웨일’

입력 2026-10-27 17:50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신기술(NET) 인증기업 CEO] 망막 AI를 기반으로 심혈관 및 대사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AI 의료기기 연구 및 개발하는 기업 ‘메디웨일’



메디웨일은 망막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주요 질환의 위험을 평가하는 AI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최태근 대표와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인 임형택 교수가 2016년 12월에 공동 설립했다.

“메디웨일의 시작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습니다. 녹내장을 진단받으면서 질병을 증상이 나타난 이후 치료하는 것보다, 위험을 더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체감했습니다. 당시 진단했던 안과 전문의 임형택 교수, 현재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CMO)와 함께 메디웨일을 창업했습니다.”

메디웨일은 망막 이미지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환을 진단하거나 미래의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 아이템은 ‘닥터눈 CVD’로, 망막의 미세혈관과 구조적 특징을 분석해 향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AI 의료기기다.

“심혈관위험평가 골드 스탠다드인 심장 CT와 비교한 연구를 통해 심혈관 위험 예측 성능을 검증했으며, 국내에서는 비급여 검사로 25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닥터눈 Fundus’는 망막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석해 녹내장, 백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주요 안질환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의료기기입니다. 메디웨일은 망막 촬영을 통해 눈뿐 아니라 심혈관대사질환에 관련된 다양한 위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메디웨일의 경쟁력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검사 접근성이다. 별도의 채혈이나 방사선 노출 없이 망막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되며, 짧은 시간 안에 검사를 완료할 수 있다. 대형 영상 장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내과, 안과, 검진센터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축적된 데이터와 임상 근거다. 메디웨일은 200만 장 이상의 다인종 망막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개발하고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성능을 검증해 왔다.

세 번째는 연구 단계의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닥터눈 CVD는 국내외 약 250여 개 의료기관에 도입되며 실제 진료 환경에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메디웨일은 시장 특성에 따라 국내와 해외의 접근 방식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아ST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심혈관·내분비 분야 의료진에게 제품의 임상적 근거와 활용 경험을 알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요 국제 심혈관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동시에 각 지역의 전문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의 경우 FDA 허가를 준비하면서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가 이후에는 현지 헬스케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메디웨일은 현재까지 시리즈 A 33억 원, B1 110억 원, B2 138억 원, 시리즈 C 200억 원 등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누적 약 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보건신기술(NET) 인증도 받았다. 보건신기술 인증은 의료기기, 의약품, 의과학, 생명공학, 화장품, 식품, 한방 등 총 7개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에 대해 정부가 공식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보건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그 우수성을 인증하고,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병원과의 협력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정부 과제 지원 시 가점과 보험 급여 가격 평가에서 혜택을 누리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메디웨일은 2023년 12월 망막 영상을 AI로 분석해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하는 기술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으며, 기술의 적용 범위를 전신질환으로 넓혀가고 있다.

“망막에는 우리 몸의 미세혈관 상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나타납니다. 메디웨일은 이러한 망막 이미지를 AI로 정밀하게 분석해 기존에는 보다 복잡한 검사나 장비가 필요했던 질환의 위험을 간편한 망막 촬영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 분야에서는 미래의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발견하고 필요한 검사와 예방 관리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의료기술은 좋은 성능을 갖추는 것뿐 아니라 의료진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보건신기술인증은 메디웨일의 기술이 가진 혁신성과 가치를 정부 차원의 공신력 있는 제도를 통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새로운 방식의 의료기술을 의료진과 파트너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기술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메디웨일은 약 60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의료 AI 기업의 특성상 AI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뿐 아니라 의료진, 임상·연구, 인허가, 사업개발, 영업·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에서 닥터눈 CVD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동시에 심혈관질환에 이어 만성 콩팥병을 비롯한 심혈관대사질환으로 망막 AI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장기적으로는 망막 촬영이 다양한 질환의 위험을 보다 일찍 발견하는 일상적인 검사로 활용되는 것이 목표”라며 “메디웨일의 제품이 전 세계 1차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다음 검사와 예방 관리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표준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립: 2016년 12월
주요 사업: 망막 AI를 기반으로 심혈관 및 대사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AI 의료기기 연구 및 개발
성과: 연구 망막 기반 심혈관 위험 예측 AI 의료기기 ‘닥터눈 CVD’ 개발, 누적 약 500억 원의 투자 유치, 국내외 약 250개 의료기관에 제품 도입, 한국을 포함해 유럽, 영국, 호주,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10개 지역에서의 인허가 보유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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