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노사, 무기한 파업 문턱에서 기본급 2.6% 인상 잠정 합의

입력 2026-10-30 20:11   수정 2026-10-30 20:13

포스코 노사, 무기한 파업 문턱에서 기본급 2.6% 인상 잠정 합의



창사 이래 첫 파업에 이어 무기한 3차 파업까지 예고하며 대립해 온 포스코 노사가 2026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6월 교섭을 시작한 지 4개월여 만으로, 노사 간 극한 대치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대화와 양보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포스코 노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북 포항 본사에서 임금협약 본교섭을 진행한 끝에 기본급 2.6% 인상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2.6%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특별승호 3호봉이 포함됐다. 명절 상여금은 200만원과 기본급의 20%를 지급하고, 2028년 이후에는 기본급의 30%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교대휴일수당 추가 지급, 상주·정비수당 2만원 인상,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의료제도 개선 등도 담겼다.

이번 합의는 지난 6월 16일 임금교섭을 시작한 이후 약 30차례의 실무·본교섭을 거쳐 이뤄졌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철강업황 부진과 경영 실적 악화를 이유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회사는 당초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기본급 1.2% 인상안을 제시한 뒤 협상 과정에서 인상률을 높였으며, 최근에는 2.5% 인상안을 제안했다.

반면 노조는 회사의 양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특히 노조가 다음 달 2일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은 3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다.

포스코 창사 58년 만에 처음 발생한 파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지역사회와 경제단체들도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번 잠정 합의안을 토대로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2026년 임금협약이 최종 타결된다.
<!--/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61030_200629_676.sdocx-->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