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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에 수백억 베팅, 美·中 빅테크 영입전쟁

입력 2026-11-03 17:39  

빅테크 간 인공지능(AI) 인재 쟁탈전으로 AI 연구개발(R&D) 인력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최고급 인력은 고액의 연봉에 주식, 입사 시 주는 사이닝 보너스 등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대 보상을 받는다.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도 가세하며 경쟁이 가열되는 추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AI 고급 인력들은 연간 1억위안(약 200억원) 이상의 보상 패키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보다 처우가 낮은 연구 인력들도 연간 1000만위안(20억원) 이상의 보상을 받는 등 AI 인력의 보상 수준이 전반적으로 오른 상황이다. 미국 빅테크에 이어 중국 기업도 AI 모델을 구축하는 핵심 인력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보고 인재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기업은 우수한 ‘AI 신입’을 확보하기 위해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박사급 신입 직원들은 수십억대 연봉을 받는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는 최근 이 방식으로 입사한 박사급 신입 AI 인력 일부에 연간 600만위안(약 12억원)의 보상 패키지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기업은 상장 시 큰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대규모 주식 보상 패키지를 제시한다. 미국 독립 컨설팅 기업 누아그룹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비상장 기업에서 최고급 AI 연구 인력에 지급하는 주식 보상 규모는 4500만~6000만달러(약 600억~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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