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입력 2013-01-16 02:02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피치의 데이비드 라일리 국가신용등급 담당 책임자는 15일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미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1년 국가부채한도 증액협상의 난맥상을 일시적인 사건으로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같은 난항이 다시 반복된다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재정절벽이라는 총알은 피했지만 일시적인 땜질이었다"며 장기적인 재정 안정화 방안을 촉구했다.

하지만 라일리는 미국경제가 완만한 성장세에 있는만큼 유럽처럼 혹독한 긴축정책을 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경우 지난 2011년 또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강등조치에 이어 두번째이다. 당시 S&P는 국가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백악관과 공화당이 협상 마감시한까지 극한대치를 한 것을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강등시켰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신용등급 강등이었다.

S&P와 달리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여전히 최고 등급인 'AAA'로 놓고 있으나 전망은 '부정적'으로 매기고 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네티즌 많이 본 기사]

● 가수 비, "일반 병사로 전방에서 근무하겠다"
● 전원책, “朴 당선인, 1년 뒤에 정말 위험해진다”
● 폼나게 수입차 샀다가…벼랑끝 몰린 '카푸어'
● '안녕하세요' 출연진 자작논란 "연기하느라 힘들었다"
● '화학적 거세' 명령받은 성폭행범 '항소'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