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대통령전용기를 경매에 내놓은 아프리카 대통령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BBC 등 외신들은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이 빈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경매에 내놨다고 전했다.
이 전용기는 5년여전 빙구 와 무타리카 전 말라위 대통령이 1천330만달러(약 143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14좌석을 보유한 파소 팔콘 900EX다.
이 전용기를 사들이면서 무타리카 전 대통령은 강한 비난을 받았을 뿐 아니라, 말라위 기부자들의 기부가 440만 달러(약 47억원)나 줄어들었다고.
자신의 월급까지 줄여가며 아프리카 빈곤국인 말라위를 살릴 기부금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는 조이스 대통령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이 전용기 탑승을 거부해왔다.
조이스 대통령 측은 아직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이 전용기는 다음달 20일 진행될 경매에서 고가의 입찰자에게 판매돼, 수익금은 빈곤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해외누리꾼들은 '잘했다' '좋은 정부의 본보기다' '이런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야 한다' '헌신적인 여성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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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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