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경파 장성 '부친 후광업고 참전 회피'의혹

입력 2013-02-25 19:08  

중국 군부내 강경론자로 알려진 뤄위안(羅援) 중국군사과학원 세계군사연구부 부부장(인민해방군 소장)이 중국-베트남 전쟁당시 부친의 힘을 이용해 참전을 회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영토분쟁 와중에 일본과의 전쟁불사론까지 펴며 중국 군부내 강경목소리를 대변해온 뤄 소장은 군 장성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근 웨이보(徽博. 중국판 트위터)를 개설하고 또 순식간에 수십만명의 팔로워까지 생겨나 주목을 끌었지만 이를 계기로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웨이보 개설이후 한 네티즌은 1970년대 중국-베트남 전쟁당시 윈난(云南) 전선에서 근무중이던 뤄위안이 갑자기 베이징 군사과학원으로 전출됐다며 뤄 소장의 참전 회피의혹을 제기했다.

이 네티즌은 뤄위안의 전출과정에 중국 정보기관 고위간부였던 부친 뤄칭창(羅靑長)의 힘이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뤄창창은 현재 중국 국가안전부의 전신인 국가조사부의 부장을 지냈다.

또 뤄 소장의 웨이보에는 공산당의 권력독점과 인민해방군의 부패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인민해방군은 공산당의 군대이지 국가의 군대가 아니데 왜 인민의 세금을 가져다 쓰는가?"라고 반문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평소 당신은 무슨 차를 모는가"라며 재산공개를 간접 요구하기도 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군인이 인터넷 상에서 사이트나 블로그 등을 개설하지 목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군사학술 연구목적이나 빈번한 대외활동, 언론매체와 접촉이 잦은 일부 군내 학자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웨이붜나 블로그 개설을 허용하고 있다.

뤼위안은 지난 21일부터 중국 최대 웨이보 사이트인 시나(新浪) 웨이보에 계정을 개설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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