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kg 괴물 참다랑어 '얼마에 팔리려나'

입력 2013-03-07 14:36  


뉴질랜드에서 400kg이 넘는 괴물 참다랑어가 잡혔다고 7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5일 오후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시 어부 3명은 이스트케이프 앞바다에서 무게 415kg 참다랑어를 잡았다.

이 거대 참다랑어를 잡은 사람들은 휘티앙가 주민인 두갈 맥팔레인, 웨인 맥팔레인 부자와 선원 댄 월쉬였다.

웨인 선장은 "(이 참다랑어를) 끌어올리는데 30분쯤 걸렸다"며 "꽤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부친 두갈은 "평생 어업을 했는데 이것은 정말 큰 물고기"라며 평생 본 물고기 중 가장 크다고 자랑했다.

내장을 제외하고도 361kg인 이 참다랑어는 즉시 얼음 위에 올려져 지난 6일 밤 휘티앙가에 도착했다가 다시 타우랑가로 옮겨져 7일 오전 항공수송으로 일본 도쿄 수산물 시장 경매에 보내졌다.

경매에서 얼마에 팔릴지는 매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웨인 선장은 "(가격이) 변동적이다"라며 "어디서든 4만달러나 5만달러(약 4천300만원-5천40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불쌍한 물고기' '저 물고기는 몇 살인가' '좋은 값을 받길 바란다' '인간은 위대하다' '5만달러나 하는 이유는 많이 남지 않아서 일 것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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