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오바마 북핵관련 통화내용 공개안해'

입력 2013-03-15 10:3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에게 전화를 걸어 북핵문제 등을 논의했다는 미국 측 발표와 달리 중국은 북핵문제와 관련한 통화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밤(중국시간) 미중 정상간에 이뤄진 통화내용을 전하면서 새로운 대국관계 구축에 두 정상이 의견을 같이 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중관계를 안정적 발전시켜 전략적 대결이 아닌 건강한 경쟁에 기초한 새로운 대국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고, 시진핑 국가주석은 "상호신뢰 증진과 협력확대, 갈등통제, 고위층간 교류를 지속하면서 협력적 동반자관계를 추진해 새로운 대국관계의 길을 가길 바란다" 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양국 경제무역 분야 현안과 관련해 "평등한 대화와 솔직한 교류를 통해 경제무역문제가 정치화되는 걸 막아야 한다"면서 "중미 경제무역관계에서 상호 윈윈(win-win) 구도를 확고히 하는 것이 양국인민과 세계경제발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와 온라인 안전 문제 등에 의견을 나눴다"면서도 "시진핑주석이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전했다"고 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간의 통화내용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은 물론 동맹국과 지역에 위협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중국과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함을 지적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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