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고객이 다른 고객 물건 배달하면 할인 서비스

입력 2013-03-29 02:47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고객이 다른 고객의 상품을 배송하게 하는 '무료배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월마트는 28일(한국시각)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고객을 통해 다른 고객이 온라인 주문한 상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본격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배달원 역할을 한 고객에게는 할인혜택을 줄 방침이다.

월마트는 '고객직접배달 서비스'를 통해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현재 이 서비스를 25개 매장에서 부분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50개 매장으로 확대한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월마트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미 언론들은 '배달사고' 등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우체국과 UPS 등 정식 택배 서비스에서도 '배달사고'가 종종 일어나 책임소재를 놓고 법적인 분쟁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비전문적인 고객 배달의 경우 이같은 위험이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hope@cbs.co.kr
[워싱턴=CBS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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