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염 상하이 4세 남아 '호전 중'

입력 2013-04-08 15:50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7일 류옌둥(劉延東) 부총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류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재 감염확진 판정을 받은 21명의 환자에 대한 치료에 주력해 사망자가 추가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 감염환자 치료에 동원가능한 자원과 전문가들을 총 투입하고 방역작업에 필요한 기술도 모두 지원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위캉전(于康震)국가 수석수의사는 7일 "생 가금류 시장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장 많이 검출됐고 가금류 사육장에서는 아직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상하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지만 점차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고 밝혔다. 중국 농업부 관계자는 "비둘기체내에서 분리된 H7N9형 AI바이러스는 감염환자들에게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바이러스"라며 "중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검출된 적이 없는 신종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 진원이나 전파경로가 아직 불분명하며 철새들의 이동을 통해 중국내로 전이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북쪽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시는 지난 1일에 이어 최근 가금류를 포함한 동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농업국은 베이징시 퉁저우(通州)와 순이(順義) 등 소재 106개 가금류 등 동물사육농장과 일반호수, 공원, 가금류 도매시장, 습지 등에서 채취한 2,981개 샘플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했다. 베이징시는 이와 별도로 가금류 농장에 대한 소독횟수를 늘리는 한편, 가금류 반입을 통제하고 다른 동물들의 반입에 대해서도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상하이에선 현재 8명의 환자가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가운데 감염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아온 4살 남자아이의 경우 최근 병세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뒤 완치판정을 받고 티원한 환자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대만 위생당국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대만내에선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대만 질병관리국 주즈하오(周志浩) 부국장은 "지난 3일이후 지금까지 대만에선 모두 20명의 감염의심 환자가 있었지만 18명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선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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