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AI 2명 추가사망…사망자 9명으로

입력 2013-04-10 09:02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인한 중국내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2명이나 발생하면서 전체 사망자수가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위생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9일 오후 난징(南京)시의 한 병원에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한(韓)모씨와 션(沈)모 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저장(浙江)성에서, 션씨는 안후이(安徽)성에서 각각 감염돼 난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중국내 감염자수도 하루사이에 4명이나 추가 발생했다.

8일 오후부터 9일 오후까지 하루동안 상하이(上海)와 저장성 지역에서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중국내 감염자수는 모두 2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자와 사망자수는 상하이에서 환자 13명이 발생해 5명이 사망했고 저장성 5명 발생·2명 사망, 장쑤(江蘇)성 8명 발생·1명 사망, 안후이성 2명 발생·1명 사망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중국내 4개 성(省)·시(市)의 19개 도시에 이른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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