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보스턴 폭탄테러' 용의자 2명 공개수배

입력 2013-04-19 09:49  



18일(현지시간) 미연방수사국(FBI)가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사건의 유력 용의자 2명의 사진을 공개했다.

FBI는 "폭발이 발생한 결승점 부근의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용의자의 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한 명은 두 번째 폭발 지점에 배낭을 놓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데스로리어스 FBI 보스턴 지부장은 "이들을 친구나 회사 동료로 알고 지내고 있을 수도 있다. 선뜻 나서기 어렵겠지만 이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도움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을 "극도로 위험한 인물들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그들에게 접근하지는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보스턴 테러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가해 "테러충격에도 미국의 기상은 꺽이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테러범을 잡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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