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계속된 사회불안…총격으로 또 5명 '사망'(2보)

보스턴 테러사건으로 미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시애틀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모두 5명이 숨졌다.

CBS 방송은 22일 "시애틀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밤 9시30분쯤 신고를 접수해 사건현장인 아파트 주차장에 출동했다. 경찰관 한 명이 접근하자 쓰러져 있던 용의자가 이를 보고 총기를 잡으려 하자 다른 경찰관이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도 한 명 포함됐다. 하지만 총격사건의 원인과 사망자 신원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또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시민들에 대한 추가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의 총기 규제 법안들이 연방상원 전체 회의에서 최종 표결에 이르지도 못한 채 줄줄이 좌절됐다.

최근 보스턴 폭탄테러 사건과 텍사스 비료공장 폭발사건 등으로 미국사회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총기사건까지 발생해 미국사회의 동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okwater7@cbs.co.kr
[노컷뉴스 변이철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