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끊이지 않는 먹거리 논란, 이번엔 짝퉁’ 참기름이 말썽

입력 2013-05-14 14:44  

중국에서 크고 작은 식품 안전사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농산물시장에서 시중 판매가의 반값에 판매된 참기름이 ‘짝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 완보, 중국라디오방송넷 등은 14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옥수수기름에 참깨향이 나는 향신료를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이 일부 식당과 농산물시장에 대량으로 유입됐다”며,”가짜 참기름 유통은 이미 업계 안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보도했다.

업계 측은 “일반적으로 순 참기름 500g을 제조하는데 들어가는 원가는 최소 18위안(한화 약 3천250원)이며, 만약 9~10위안에 판매되는 참기름이 있다면 그건 분명 가짜다”라고 말했다.

또 한 관계자는 “참기름을 가장 저렴하게 제조하는 방법은 500g에 3위안(한화 약 540원)짜리 옥수수기름을 구입한 후, 참깨향이 나는 향신료를 섞으면 된다”며 “원래 참기름의 절반 가격으로만 팔아도 1년에 6~70만 위안(한화 약 1억 2천6백만 원)의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폭로했다.

상하이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참기름은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평균 500g당 가격이 30위안(한화 약 5천4백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맛으로 ‘진짜’ 참기름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건 어렵다”며 “참깨 성분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짝퉁’ 참기름을 구별 내는 건 쉽지만, 순 참기름을 조금이라도 섞은 가짜 참기름은 구별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 베이징 '동인당 환약'에서 기준치 보다 5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돼 회수 명령 조치를 받은 바 있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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