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전략적 군사협력 강화 합의

입력 2013-06-05 12:12  

한국과 중국이 군사회담을 통해 양국간 군사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팡펑후이(房峰輝) 중국군 총참모장은 4일 중국 베이징 빠이(八一)빌딩에서 한중 군사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군사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군 합참의장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군 최고위 인사와 군사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회담이 끝난 뒤 보도문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군사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001년 이후 중단된 합참과 총참모부간 군사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전략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군 수뇌부간 정기적인 전화통화로 공조체계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별도의 핫라인 개설여부에 대해선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합참은 정 합참의장과 팡 총참모장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고 군사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을 포함한 우리 군 군사대표단은 C-130 군용기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 빠이빌딩에 도착한 정 합참의장은 팡 총참모장과 당초 예정시간을 1시간 가량 넘겨 1시간 30분여동안 단독회동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날 "한국은 북한의 도발시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며 중국은 현 상황에서 북한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군사대표단은 5일 중국군 전용기를 이용해 칭다오(靑島) 북해함해 등 군부대 시찰할 예정이다.

양국은 차기 한중 군사회담을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노컷뉴스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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