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비공식 정상회담 열리는 서니랜드 어떤 곳?

입력 2013-06-08 07:3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비공식 회담이 열리는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 미라지 시에 있는 '서니랜드 애넌버그 별장'이다.

애넌버그 별장은 로스앤젤리스에서 동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는 사막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200에이커에 이르는 대지에 잔디를 심어 '사막의 오아시스'로도 불린다.

미국의 미디어 재벌이자 자선사업가인 월터 애넌버그와 아내 리어노어가 지난 1963년 겨울별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은 곳으로, 침실 22개와 9홀 골프장을 갖고 있다.

애넌버그 부부는 생전에 유명인사들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이 주요 단골들이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이곳에서 18번이나 새해 첫날을 맞았고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퇴 이후 이곳에서 상처를 쓰다듬는 등 7명의 전현직 대통령들이 애넌버그 별장을 찾았다. 이런 탓에 애넌버그 별장은 '서부의 캠프 데이비드(미국 동부에 있는 미국 대통령 전용별장)'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또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워렌 버핏, 빌 게이츠, 코미디언 보브 호프 등도 이곳을 찾았으며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프랭크 시나트라는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이 시 주석과의 비공식 회담 장소로 이곳을 택한 것은 닉슨 전 대통령의 체취가 묻어있는데다 중국 관련 소장품도 많기 때문이다. 애넌버그 별장은 중국 명청 시대 골동품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죽의 장막'을 치고 있던 중국을 세계에 처음으로 개방했던 닉슨 전 대통령 관련 소장품도 있다.

닉슨 전 대통령은 1972년 중국을 방문해 저우언라이 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했다. 당시 닉슨 전 대통령은 '세상을 바꾼 일주일'이라며 중국 방문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인들도 닉슨 전 대통령을 '중국을 세계에 알린 대통령'으로 인식하고 있다.

애넌버그 별장은 애넌버그 부부가 사망한 지난 2009년 '애넌버그 신탁'으로 소유권이 넘어갔으며 지난해부터는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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