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계속되는 테러… 민간인 희생 잇따라

입력 2013-07-08 17:51  

이슬람 무장단체로 추정되는 이들이 학교를 습격한데 따라 나이지리아 북부 요베주(州)가 전체 휴교령을 내렸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이슬람주의 극단파인 '보코 하람'의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마무도 지역의 한 중등학교 기숙사에 침입, 학교를 불태우고 총기를 난사해 교사와 학생 등 42명을 살해했다.

이 공격은 요베주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연달아 벌어진 테러 중 3번째다. 이에 따라 이브라힘 가이담 요베주 주지사는 추가 테러를 막기 위해 7일(현지시간) "오늘부터 신학기가 시작할 때까지 관내 모든 중등학교는 새로운 학기가 시작하는 9월까지 휴교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직 이번 사건을 저지른 단체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코 하람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요베주는 보코 하람이 자주 출몰해 조나단 굿럭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비상 사태'를 선포한 3개주 가운데 하나다. 이곳에서는 2010년부터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테러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보코 하람은 서구식 교육을 죄악시하며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시행할 것을 주장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다.

지난달 17일에도 보코 하람 조직원들이 다른 학교를 급습해 학생 7명과 교사 2명이 숨지게 하는 등 최근 수 주일 동안 북동부 지역 학교 세 곳이 연속으로 보코 하람의 표적이 됐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5월 동북부 3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보코 하람 소탕에 나섰지만, 보코 하람과 나이지리아군이 보복성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민간인 피해자들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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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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