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독성 스모그, 평균수명 5.5년 단축

입력 2013-07-10 11:30  

스모그로 인한 중국의 대기오염이 평균 기대 수명을 5.5년 단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은 지난 9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와 중국 칭화대, 베이징대, 이스라엘 헤브루대 연구팀의 공동 연구에서 중국 북부 지역을 자주 뒤덮는 유독성 스모그가 기대 수명을 줄이고 폐암과 심장마비, 뇌졸증 등의 발병 비율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30년 동안 중국 전역의 대기물질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황허강을 기준으로 북부가 남부보다 대기오염에 더 심각하게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겨울철 난방 연료로 석탄을 자유롭게 땔 수 있도록 한 정부 정책으로 황허강 북부 지역의 대기오염 정도가 남부보다 훨씬 심하다.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 칭화대 리훙빈 교수는 “대기 속 유해물질이 심폐질환 발병률을 높여 중국 북부 주민들의 기대수명을 남부보다 5.5년 단축시킨다”며 “이는 해당 지역 노동인구가 8분의 1가량 줄어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국의 실제 오염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ptg017@naver.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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