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위협대비 요격 미사일 증강 가능성

입력 2013-07-18 08:42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제임스 밀러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 도발에 대비해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추가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차관은 이날 미국방산협회(NDIA) 등이 의회 의사당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우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보다 우월한 방어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근 미사일방어(MD) 정책을 변경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30기에서 44기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오는 2017년까지 요격미사일을 30기에서 44기로 증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밀러 차관은 특히 "의회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북한의) 위협이 더 커질 것에 대비해 44기 이상으로 요격 미사일을 추가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밀러 차관은 "우리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면서 "우리의 미사일방어는 북한에 대해 미국을 위험에 몰아넣는 시도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탄도미사일 방어태세를 추가하는 것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동시에 북한 핵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진지한 대화에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시링 미국 미사일방어청(MDA) 청장도 이날 상원 세출위 국방소위의 청문회에 출석, 요격미사일 증강 계획에 대해 "북한의 위협이 미국이 당장 직면하고 있는 최대 위협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44기 이상으로 늘릴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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