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개입을 일단 보류하고 외교적 해결책을 추구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각)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수년간 시리아에 대해 압박을 가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며칠간 고무적인 신호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엄청난 힘의 압박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건설적인 대화 덕분에 러시아가 바샤를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문제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국제사회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아사드 정권 역시 화학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화학무기사용금지협정에 서명하겠다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제안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를 제거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하며 "그래서 나는 외교적 노력을 허용하기 위해 의회 지도자들에게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표결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어 "존 케리 국무장관을 보내 오는 목요일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게할 예정이며 나도 푸틴 대통령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아사드 정권으로 하여금 화학무기를 포기하게 하고 국제사회의 통제하에 이를 폐기하도록 하는 UN결의안을 제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제안이 성공할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어떤 합의라도 아사드 정권이 약속을 지키는지를 검증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또 " 군은 현 태세를 유지하면서 아사드 정권에 대해 압박을 이어가도록 지시했다"며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대응할 수 있도록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거듭 밝혔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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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11일(한국시각)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수년간 시리아에 대해 압박을 가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며칠간 고무적인 신호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엄청난 힘의 압박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건설적인 대화 덕분에 러시아가 바샤를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문제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국제사회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아사드 정권 역시 화학무기 보유를 인정하고 화학무기사용금지협정에 서명하겠다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제안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를 제거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고 평가하며 "그래서 나는 외교적 노력을 허용하기 위해 의회 지도자들에게 (시리아 군사개입에 대한) 표결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어 "존 케리 국무장관을 보내 오는 목요일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게할 예정이며 나도 푸틴 대통령과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아사드 정권으로 하여금 화학무기를 포기하게 하고 국제사회의 통제하에 이를 폐기하도록 하는 UN결의안을 제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제안이 성공할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어떤 합의라도 아사드 정권이 약속을 지키는지를 검증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또 " 군은 현 태세를 유지하면서 아사드 정권에 대해 압박을 이어가도록 지시했다"며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대응할 수 있도록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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