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후쿠시마서 이틀 연속 지진 발생

입력 2013-09-20 08:25  

[ CBS노컷뉴스 곽영식 기자]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이틀 연속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20일(현지시간) 새벽 2시25분께 후쿠시마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9일 오전 7시44분께 리히터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지진이 엄습한 것이다.

진원지는 다이이치 원전에서 남서쪽으로 불과 50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지의 깊이는 지하 22km이다.

USGS는 이 지진이 진원지에서 서쪽으로 20km 거리에 있는 태평안 연안 도시 이와키(岩城)시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AFP는 진원지에서 175km 떨어진 도쿄에서도 빌딩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의 규모가 5.8이라고 발표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내리지 않았다. 전날에도 쓰나미 발령은 내리지 않았었다.


k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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