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의회 반대하더라도 시리아 군사개입해야"

입력 2013-09-23 04:18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화학무기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에 군사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2일(한국시각) CNN에 출연해 '미 상원이 시리아 군사개입에 찬성하는 반면 하원이 반대할 경우에도 미국은 시리아에 군사적으로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있어서 상원이 (하원보다) 더 중요한 기관"이라며 "또한 화학무기에 관한 한 미국은 국제법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군사개입안을 의회로 가져간 것에 대해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군사개입안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도 지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화학무기 사용과 확산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오바마 행정부의 시리아 문제에 대한 투트랙 접근(외교적 해결+힘의 압박)을 지지한다"면서도 "시리아 반군에게 충분한 무기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2016년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 "다른 사람은 알지 몰라도 나는 모르겠다"며 여전히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반면 딸 첼시의 정계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가 기여할 기회가 있으면 출마도 고려할 것"이라며 "그가 원한다면 출마하지 말라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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