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민들의 성금 모아 '위안부 피해자' 다큐멘타리 제작

입력 2013-09-27 17:21  

[CBS노컷뉴스 임기상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대만에서 제작됐다.

인권단체인 타이베이 여성구호재단은 '갈대의 노래'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제작, 타이중(臺中) 등 대만 주요 도시에서 시민을 상대로 상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영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간 6명 대만인 할머니들의 일본정부 상대 사과요구 투쟁 활동과 일상생활 등을 담고 있다.

시민의 성금으로 시작된 영상 제작에는 3년여의 시간이 투자됐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할머니들이 대부분 90대의 고령이어서 제작 기간 6명 가운데 4명이 세상을 떠났다.

대만에는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밝힌 피해자 58명 가운데 현재 6명이 생존해 있다.

타이베이 여성구호재단은 2차 대전 당시 대만에서 2천여 명의 여성이 위안부로 동원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재단 관계자는 "시간이 흐른다고 역사적 상처가 모두 씻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본 정부는 피해자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kisangl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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