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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2개월래 최고…상승세 이어질까>

입력 2013-01-10 11:30  

코스닥지수가 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해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25%) 오른 513.23을기록했다.

지난달 21일 478.06을 나타낸 이래 10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고 이 기간 상승 폭은 7.4%에 달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1,980.42에서 1,991.69로 0.6% 오르는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을 포기한 새 정부의 `중소기업 살리기'정책에 대한 기대와 코스피의 부진이 코스닥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B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례적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첫 업무보고를 받고 중소기업에 계속 관심을 보이며 그쪽이 유력 테마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역대 대선을 보면 취임 1~2년차에는 새 정부가 추구하는 테마가 대체로강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환율 부분에서 중소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에서 이탈한 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된 것도 한 이유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선 작년 12월 중순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계속 줄고 있다"면서 "반대로 코스닥은 개인이 팔고 기관과 외국인은 계속 순매수에 나서고있다"고 말했다.

아이엠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등과 무관하게 작년 말 코스피가크게 오른 반면 코스닥은 오르지 않아 생긴 격차가 메워지는 현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와 관련해서도 "연말 배당수익을 겨냥한 비차익거래가 많았던 만큼 연초에는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는데 이를 회피하고자 코스닥쪽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코스닥 강세가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데는 의견이 대체로 일치했다.

김 연구원은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현재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미국어닝시즌이 시작됐는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온다면 코스피의 반등 여지가 생기고 코스닥 강세도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팀장은 "코스닥 강세는 오래가기 힘들다"면서 "코스닥 시장은 워낙 개인 비중이 큰 만큼 강세가 지속되려면 기관이나 외국인 대신 개인 자금이 몰려 와야 한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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