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분기 최대실적 전망…'엔저' 덕 본다>

입력 2013-01-29 08:58  

엔화 약세로 자동차주가 고전하고 있는데 반해하나투어[039130] 등 여행주는 '엔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29일 증시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특히 국내 여행업체 1위 하나투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최근 일본여행 수요가 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으로급격히 회복되고 있다"며 "하나투어의 작년 4분기 일본 송출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8% 급증했다"고 말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20만명에 달했다.

이는 일본 대지진 직전인 2010년 12월과 비슷한 규모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올해 일본으로의 고객 송출 목표를 작년보다 35% 증가한24만명으로 잡았다.

이 증권사의 한승호 연구원은 "1분기 하나투어의 예약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날 것"이라며 "일본지역 송출객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도 43% 늘어날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환율, 항공수요 증가, 경쟁 완화 등의 Ɖ박자'가 동시에갖춰져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1분기 하나투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8% 증가한 746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136억원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패키지 여행객 수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현지 체류비용이 줄고 있다"며 "하나투어가 작년부터 엔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항사와 저가항공사 증가로 항공편이 증가한 것도 하나투어에 호재로 평가됐다.

한승호 연구원은 "저가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일본에 취항하면서 항공료가 제주도보다 저렴한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며 "저렴한 항공료는 일본여행을 부추기는촉매"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반적인 시장 환경은 우호적인 편이다.

HMC투자증권 강신우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보다 징검다리 휴일이 두 배정도 많고 환율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16.4% 증가한 3천억원, 영업이익은 28.8% 늘어난 430억원으로 예상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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