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전망 어둡다"…목표가 낮춰>

입력 2013-02-06 08:09  

엔씨소프트[036570]가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증권사들은 6일 이 회사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로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2천834억원,영업이익은 654% 늘어난 1천132억원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현대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실적 성장 가능성이 작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8만5천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김석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 7천900억원, 영업이익 1천700억원을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하지만 이런 올해 실적 목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반기 출시되는 신작이 없는데다 '길드워2' 출시 효과도 소멸했기 때문에 부진한 주가 흐름이 1분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블레이드 소울','길드워2'의 중국 흥행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고 모바일 부문 강화로 체질 개선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각각 9%. 49% 상승한 8천246억원, 2천259억원으로 전망했다.

동양증권 역시 1분기 실적 하락을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이창영 연구원 "작년 4분기 1천100여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무료 게임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모바일 게임의 급성장 등으로 엔씨소프트에 대한실적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길드워2와 블레이드앤소울을 포함한 기존 게임의 매출이 정체 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작 발표와 게임 중국 진출 이후 발생할 상승세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수지 연구원도 "4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한 길드워2 패키지 판매 효과가 소멸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출시로 해외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박재석 연구원도 엔씨소프트에 대해 상반기 보수적인 투자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경쟁 심화와 게임 이용자들의 모바일로 이탈에 따른PC 사용시간 감소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매출과 이익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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