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작년 순이익 10% 사회기부>

입력 2013-02-10 08:01  

한국예탁결제원이 작년 순이익의 10%를 사회에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예탁원은 10일 작년 한해 총 253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58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순이익인 618억원의 9.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예탁원 김경동 사장은 작년 8월 개최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예탁원 산하 나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 금액을 연간 순이익의 10%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뜻을밝힌바 있다.

예탁원은 이를 위해 2010년 60억원, 2011년 140억원, 작년 10억원을 산하 사회공헌활동 전담 재단인 나눔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 출연금을 제외한 기부금액도 꾸준히 늘어났다.

2010년 12억원이던 기부금은 2011년 45억원에서 작년 48억원으로 늘어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작년 8월 말 기준으로 300억원 규모인 나눔재단의 자본금을 1천억원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인데 올해 53억원 기부를 포함해 앞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부 대상 단체 중에는 보건복지부나 한국장애인개발원처럼 기관과 협약을 맺은 곳이 많아 경영진이 바뀌더라도 지원과 기부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ohye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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