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80선 제자리 걸음

19일 코스피는 관망세 속에 1,980선을 소폭 웃도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1%) 상승한 1,982.

0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1,981.96으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수의 상승동력이 될 만한 특별한 이슈 없이 관망세가 짙어진가운데 1.980선 부근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오는 주말 이탈리아 총선이 예정돼 있고 조만간 일본은행(BOJ) 총재가 선임된다는 것 외에 시장에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상태다.

또 환율문제와 국내 기업 실적발표 등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굵직한 변수는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돼 있어 시장에는 전반적으로 지켜보려는 심리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의 추세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촉매제가부족해 유가증권시장이 보합권에 들어갔으며, 개인투자자들이 개별종목 투자로 대응에 나서면서 코스닥시장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296억원의매수 우위를 보이며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33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2억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43억 매도 우위여서 전반적으로는 2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0.97%), 운송장비(0.85%), 의료정밀(0.68%),섬유의복(0.27%)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보험(-0.97%), 통신업(-0.63%), 음식료품(-0.48%), 증권(-0.48%) 등은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와 중형주는 약세, 소형주는 홀로 강세를 띠었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8%, 0.02% 하락했다. 반면 소형주는0.09%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현대모비스[012330](1.18%), 현대중공업[009540](1.17%), 기아차[000270](1.14%), SK이노베이션[096770](0.85%)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삼성생명[032830](-1.86%), LG화학[051910](-1.14%), SK텔레콤[017670](-0.57%)은 크게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 대비 강세를 띠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포인트(0.52%) 상승한 521.20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046890](4.85%), 파트론[091700](3.18%), 파라다이스[034230](2.07%), GS홈쇼핑[028150](1.15%) 등이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억원, 1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보험과 투신 중심으로 기관이 홀로 7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