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투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에 나선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인 '모자이크 트레이딩'에 2천500만달러규모의 '시딩 투자'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딩투자는 신생 헤지펀드에 초기 자금을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부터 마케팅 및상품 개발까지 지원하는 선진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번 투자는 우리투자증권이 프랑스 뉴알파사와 함께 작년에 설립한 우리뉴알파펀드가 진행한다.

우리뉴알파펀드는 신생 헤지펀드 시딩 전문펀드로 현재 5천만달러를 모았다.

펀드 운용과 관리는 우리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WAP와 글로벌 시딩 전문회사인 뉴알파가 담당한다.

총 1억 달러 규모인 모자이트 트레이딩 헤지펀드는 다음 달부터 운용이 시작될예정이다.

모자이크 트레이딩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의 트리스탄 에드워드가 작년10월 싱가포르에 만든 것으로 최근 연평균 15%의 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위기관리에 강점이 있다고 우리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글로벌본부 김은수 전무는 "이번 투자는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헤지펀드 시딩투자 비즈니스에 진출한 것으로 한국형 투자은행의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딩투자 펀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