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대형사업 수주 전망 밝다>

입력 2013-03-21 11:23  

작년 부동산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건설회사들이 올해는 국내외 수주 증가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건설사들도 내수경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올 초부터 국외 사업을 적극적으로강화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7조원 규모의 태국 물관리사업 최종 예비후보로한국수자원공사와 태국·중국 컨소시엄이 올라 있다.

수자원공사 컨소시엄에는 GS건설[006360]을 비롯해 삼성물산[000830],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000210]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국내 4대 강 정비사업에 대한 기술과 전국 수처리 관리시스템을 인정받아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월에 입찰 결과가 나오는 태국 물 관리사업을 수주하면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인근 아세안 국가 물관리 정비사업에도 진출할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동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늘고 있으며 이라크 재건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총 130억 달러에 이르는 카타르 지하철 공사에는 현대건설과 SK건설, 대우건설이 다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입찰결과는 올해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라크도 140억 달러에 달하는 도시기반시설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라 국내 건설사들의 참가가 예상된다.

신정부 출범에 따라 국내에서도 사회간접자본 공사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 평창통계올림픽을 앞두고 철도와 도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올해 사회간접자본 공사 예산을 작년보다 4.2% 증가한 23조4천억원으로 짰다.

고속철도망 투자에는 작년보다 18.8% 늘어난 6조원, 도로확충에는 8.7% 증가한8조2천억원이 각각 투입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데다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도 여파까지 겹치면서 건설사들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현대건설은 6만4천800원으로 작년 말(7만원)과 비교해 7.4% 하락했다. GS건설도 5만1천800원으로 작년 말 대비 9.6% 내렸으며 대우건설도 10.7%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작년 말 6만2천600원에서 이날 6만7천800원으로 8.3% 상승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이 다시 하락하고 있으며 주요 대형사의국내외 수주성과는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최근 건설사 주가가 내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은 줄었지만, 발주 시황 개선 기대감을 제외하면 뚜렷한 투자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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