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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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2 12:00  

<상장사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나빠져>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이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일부를제외하면 대체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갑절이 되는 등 잘 나간 업종도 있었지만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 업종은 순이익이 줄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 매출은 늘었는데 수익성은 떨어져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별 또는 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699개사 중 분석 가능한 624개사를 분석한 결과 2012년도 매출액은 1천102조6천641억원에서 1천152조9천571억원으로 4.5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1조1천481억원에서 58조8천441억원으로 3.77% 줄었다. 순이익은 43조1천641억원에서 44조6천940억원으로 3.54% 늘었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499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출액은 7.60%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와 6.87%씩 감소했다.



상장사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2012년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개별기준 5.10%와 3.88%로 전년도 5.



55%와 3.91%보다 각각 0.44%포인트와 0.04포인트 줄었다.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았을 때 51원 조금 넘는 영업이익을 남겼고, 이중 순이익으로 구분되는 금액은 38원 정도라는 의미다.



코스닥 시장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개별과 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884개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03조7천126억원으로 전년도(98조5천560억원)보다 5.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조9천373억원에서 5조7천942억원으로 2.41% 줄었다.



순이익은 3조6천497억원에서 3조4천489억원으로 더 큰 폭(-5.50%)으로 감소했고, 결과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02%와 3.70%에서 5.59%와 3.33%로악화됐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607개사도 매출액은 8.8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32%줄었고, 특히 순이익의 경우 20.09%나 쪼그라들었다.



◇ 전기전자 독주…이외 대부분 업종 순이익 감소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무선통신 기기 등의 꾸준한 수출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 및 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개별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전기전자 업종에 속하는 57개사의 2012년도 매출액은 240조1천426억원으로 전년도(215조5천669억원)보다 11.40%늘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조4천330억원과 19조94억원으로 2011년도(영업이익9조5천302억원, 순이익 9조1천196억원)보다 각각 103.91%와 108.45%씩 급증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화학,운수장비도 매출이 2.14%와 1.97%씩 늘었다. 다만 두 업종의 영업이익은 43.22%와 19.15%씩 크게 줄었다.



하지만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유통과 음식료,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대부분은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기계 업종에 속한 39개사의 순이익은 2011년 7천404억원에서 2012년 -1천26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통신업과 철강금속은 순이익이 각각 38.01%와 17.40%씩 줄었다.



서비스업과 섬유의복도 순이익 감소폭이 41.17%와 50.81%에 달해 이익이 반토막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총량적으로 볼 때는 매출액은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증시에서 삼성전자 등 일부 시총상위주가 차지하는비중이 워낙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종목을 빼고 본다면 나머지 기업의 상황은 더욱 안 좋다는 것을 알수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서 작년도 수출이 4.2%밖에 성장하지 못하는 등 부담이 컸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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