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들 "4월 기준금리 인하될 것"

입력 2013-04-09 10:18  

국내 채권전문가의 절반 이상이 오는 11일 열리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채권전문가 201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4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던 응답자 비율(46.2%)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0%에서 2.3%로 하향 조정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더욱 커진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4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 큰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했다.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보다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00.8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 비율도 감소했다.

4월 금리하락을 예상한 전문가는 지난달 28.8%에서 3.2%포인트 하락한 25.6%였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우호적인 수급 여건으로 그동안 채권시장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이에 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마저도 밑돌고 있어, 이번 달 금리는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물가와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지난달보다 악화될 전망이다.

4월 물가 BMSI은 90.9로 지난달(94.7)보다 3.8포인트 하락했고, 환율 BMSI도 지난달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채권시장의 스프레드(국고채와 금리 간의 차이)는 전월보다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섹터별 스프레드는 특수채 AAA, 금융채 II AA-, 회사채 AAA 등의 스프레드가 전월보다 확대됐다.

산업별 스프레드는 화합물질·화학제품 제조업, 제1차 금속제조업, 금융지원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전 업종에 걸쳐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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