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세 지속…1,934

북한 리스크와 엔저 등 국내외 악재에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6포인트(0.73%) 오른 1,934.8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9포인트(0.68%) 상승한 1,933.73으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전날 뉴욕 증시가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와 중국발 호재로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59.98포인트(0.41%) 상승한 14,673.46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0.35%와 0.48%씩 올랐다.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코스피 시장이 장부가치 수준인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 떨어진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6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보였다.

개인도 1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홀로 239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 지수는 철강금속(2.51%)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의료정밀(2.37%), 증권(2.21%), 운송장비(1.36%), 운수창고(1.35%), 화학(1.20%), 금융업(1.07%), 보험(0.97%), 의약품(0.83%) 등 순이었다.

통신업(-0.17%), 전기전자(-0.16%), 유통업(-0.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만 전 거래일보다 0.65% 내린 151만8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05380](1.01%)와 현대모비스[012330](2.78%), 포스코[005490](2.72%),기아차[000270](1.36%), 삼성생명[032830](1.45%), SK하이닉스[000660](0.18%) 등나머지 시총 상위주는 모두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2포인트(1.14%) 오른 534.17을 나타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