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실적 우려로 저점 모색할 듯

입력 2013-04-15 08:30  

15일 코스피는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우려와 북한리스크 등으로 저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한 달간 지수 상승을 짓눌러온 북한 리스크가 북한 최대명절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인 15일을 기점으로 약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태양절을 계기로 도발을 시도하면 코스피에 충격이 예상된다.

이번 주 1분기 어닝 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기대감보다는 경계감이 우세하다.

전기전자(IT)를 제외한 자동차, 소재, 산업재의 실적 전망치가 계속해서 하향조정되고 있어 코스피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키프로스 위기 고조에하락 마감했다.

미국 소매판매가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자 소비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키프로스가 이미 합의한 구제금융 이외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악재가 됐다.

그나마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기대할만한 요소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전문가들은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8.0%를 기록해 작년같은 기간(7.9%)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성장률이 전망치와 같거나 전망치보다 더 높다면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 코스피에 호재가 될 수 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의 본격적인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 돌입, 중국의 3월 경제지표 발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발표 등을 계기로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북한 태양절(15일)을 전후로 대북 리스크가지수에 불확실성을 줄 수 있다. 엔·달러 환율 상승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올 가능성도 있어 코스피는 상단이 막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배성영 현대증권[003450] 연구원 = 대형 수출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현대차[005380]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업종 대표주의 주가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GS건설[006360]의 '실적 쇼크'로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자동차, 소재, 산업재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여건이다. 주요 기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발표하는 4월 말까지는 코스피가 어려운 국면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 저점 확인 과정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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