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하락 출발 후 낙폭 줄일 듯

입력 2013-04-18 07:52  

18일 코스피는 하락출발 이후 낙폭을 줄여가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독일 국가신용등급 하락 우려, 중국지방정부 부채문제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19포인트(0.94%) 떨어진 14,618.5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나스닥 종합지수는 1.43%와 1.84%씩 하락했다.

BoA와 인텔, 야후 등이 실적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특히 애플은 2분기 '아이패드 미니' 공급이 작년 동기보다 20∼30% 가량 급감할 것이란 보도에 5.5% 급락했다.

중국회계사협회(CICPA)가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가 이미 통제 불능 상태이고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보다 더 큰 충격을 전 세계에 줄 수 있다"고 경고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유럽 경제의 근간인 독일의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도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타 선진국 증시와 달리 이미 충분한 조정을 받은 상황인 만큼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유럽과 미국 증시가 많이 떨어졌다. 유럽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면서 미국도 떨어진 것. 하지만 한국은 미리 떨어진 상태인만큼 조정의 여지는 크지 않을 것이다. 마이너스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줄여가는 흐름이 예상된다. 오늘 장중에는 특별한 이벤트나 발표가 없고, 오늘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일각에선 주요국이 일본의 엔저정책을 집중견제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데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98엔대로 다시 올랐으니 시각이 반반인것 같다. 미국과 유럽은 애초 엔저에 강경한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만 동양증권[003470] 연구원 = 해외증시가 좋지 않은 만큼 영향을 받게될 것이다. 급락은 않겠지만 어느 정도 하락한 상태에서 출발할 듯 하다. 다만 국내증시는 미국, 유럽 등과 달리 선도 조정이 된 상태인 만큼 크게 지수가 밀릴 가능성은 낮다. 이번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정책 이벤트는 없다. G20 재무장관회의같은 경우에도 새로운 이야기가 없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마이크로소프트(MS) 등미국 주요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니까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미국 증시가 최근 변동성이 심해진 것은 사실이나 실적부진에 따른 악화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은 편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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