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수 1천개선 붕괴(종합2보)

입력 2013-04-23 16:33  

<<상장폐지 현황, 코스닥 상장사 감소 원인,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사유발생 기업현황, 거래소측 해명 등 추가했음.>>2개사 상장 폐지로 상장사 수 999개로 줄어

한국거래소는 23일 코스닥 시장 상장회사 수가999개로 줄어 1천개 선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날 유에이블[071530]과 아큐텍[013780] 등 2개 종목을 상장 폐지한 결과다.

코스닥 시장 상장사 수가 1천개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상장사 수는 2007년 처음으로 1천개를 돌파한 이래 2011년말(1천31개)까지 1천30개 내외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작년 말에는 1천4개까지 줄었고, 이날 결국1천개 선이 무너졌다.

퇴출되는 기업의 수가 늘었다기보다는 증시침체로 제 가격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상장을 미룬 결과로 보인다.

실제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종목 수는 14개로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하다. 실질심사 건수는 15건에서 6건으로 오히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신규상장을 신청한 기업 수는 올해 들어 7개로 작년(18개)의 절반에도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다만 거래소 측은 원주 대신 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한 일본기업 SBI액시즈[950110]를 포함하면 코스닥 시장의 상장사수는 아직 1천개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라고설명했다.

거래소는 또 상장사 수 감소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결산 시기여서 올해 상장폐지 기업들이 한꺼번에 몰린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8개 기업에 대한 상장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기업공개가 작년보다 많이 늘어서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현재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등 사유로 관리종목 상태인 기업은 33개사에 달한다. 이중 절반이 넘는 17개사는 이미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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