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반등…1,935.31

입력 2013-04-24 15:21  

코스닥 563.81로 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반등했다.

또 코스닥도 중·소형주 강세 현상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68포인트(0.87%) 오른 1,935.3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3포인트(0.65%) 오른 1,931.06으로 개장한 뒤 오후들어 상승 폭이 커졌다.

기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전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 상승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낙폭 과대주인 철강, 화학,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면서 "현재 주가가 낮다는 인식 때문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풀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투신이 785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전체적으로 1천40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43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도 1천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55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 대부분이 올랐다.

운수창고가 3.45%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건설(2.48%), 유통(2.26%), 기계(2.15%), 보험(2.13%), 철강금속(1.67%), 화학(1.22%)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이많이 상승했다.

통신(-0.38%)과 의약품(-0.12%)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0.20% 오른 148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0.54%), 기아차[000270](1.51%), SK하이닉스[000660](0.87%),신한지주[055550](2.06%), LG화학[051910](1.40%)이 올랐다.

현대모비스[012330](-2.64%)와 한국전력[015760](-0.15%)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올해 처음 560선을 넘으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4포인트(1.70%) 오른 563.8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기존 연중 최고치는 558.95(4월16일)였다.

최근 급락했던 셀트리온[068270]이 전날 10% 가까이 상승한 데 이어 이날은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13.81포인트(2.32%) 상승한 13,843.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0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17.7원에 거래를 마쳤다.

sungjin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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